국힘 충북 시군의회 의장단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해야”
정권 재창출 위한 결단 강력 촉구
2025-05-08 김의상 기자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13년 만에 충주시에서 열린 제64회 충북도민체전 개막식 첫날,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현장에서 터져 나왔다.
국민의힘 충북 시군의회 의장단 9명은 8일 오후 5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성명서를 통해 “지금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정권을 되찾기 위한 단일한 길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개인의 정치적 유불리를 따질 여유가 없으며 국민을 위한 결단이 절실하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단일화 없는 승리는 없고, 단일화 없는 정권 재창출은 더더욱 없다”며 “머뭇거리는 사이 국민의 신뢰는 멀어지고, 대선 승리는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장단은 성명서를 통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요구를 발표했다.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는 즉시 후보 단일화를 실행하라 △단일화 협상에 모든 정치적 역량을 집중하라 △나를 내려놓고 국민과 대한민국을 선택하라는 점이다.
그러면서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내일은 없다. 후보 단일화는 시대의 명령이며, 국민의 절박한 요구”라며 “국민의힘 충북 시군의회 의장단은 당원과 국민의 이름으로 두 후보에게 강력히 단일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성명 발표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낙영 괴산군의장과 무소속 김낙우 충주시의장은 참여하지 않았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