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 따라 역사 여행… 박달재-배론성지 잇는 순례길 만든다
김창규 제천시장, 조성 구간 7.8㎞ 도보 점검 히스토리 포레스트 올해 착공… 내년말 완공 “돌 하나 나무 한 그루도 존중해 조성하겠다”
2025-05-06 이대현 기자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의 박달재와 배론성지를 자연과 어우러진 순례길로 잇는 '히스토리 포레스트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6일 시에 따르면 실시설계와 토지보상이 진행 중인 이 사업은 올해 본격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시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54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광장 3개소, 특화 숲길, 주차장 등 ‘숲길 따라 걷는 역사 여행’을 테마로 한 복합형 순례길로 만들 생각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지난 2일 조성 구간인 7.8㎞ 현장을 관계 공무원들과 직접 도보로 점검하며 꼼꼼히 살폈다.
김 시장은 “자연과 사람, 제천의 정체성을 잇는 상징적 공간이 될 것”이라며 “돌 하나, 나무 한 그루도 존중하며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지역의 대표 문화 자원인 박달재와 배론성지를 연결하는 복합형 순례길로, 역사적 상징성과 자연 치유 요소를 융합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조성한다.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