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태권도 발원지 위상 강화 나선다

서승필 의원 발의 ‘스포츠 태권도 진흥 조례안’ 시의회 최종 통과

2025-05-02     김흥준 기자
▲서승필 의원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가 태권도 발상지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논산시의회는 최근 열린 제2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승필 의원이 대표 발의한 ‘논산시 스포츠 태권도 발원지 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최종 수정 가결했다.

이번 조례는 논산이 태권도의 뿌리 깊은 전통을 가진 도시임을 명확히 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 내 스포츠 문화 발전과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조항에는 △태권도 발원지로서의 역사적 가치와 전통에 대한 연구,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의 활성화 방안, △태권도 관련 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 및 지원 체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서승필 의원은 “논산은 고대 무예 ‘수박희’의 전통을 계승해온 태권도의 뿌리를 간직한 도시”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 태권도의 정신을 전승하고, 태권도를 매개로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례안의 통과로 논산시는 태권도 중심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 체육 정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