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선진형 학교체육교육 시스템 구축한다

운영 내실화·클럽 활성화 등 담은 '학교체육활성화 추진 프로젝트' 공개 최교진 교육감 “학교·생활·전문체육 선순환하는 맞춤형 시스템 만들 것”

2025-04-29     이승동 기자
최교진 세종교육감[연합뉴스 자료사진]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운동하는 모든학생, 공부하는 학생선수’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행정수도 세종시 위상에 걸맞은 학교체육교육 선진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교육행정력을 쏟아 붓는다.

최 교육감은 29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7차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체육교육 운영 내실화,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선진형 학교운동부 육성, 지속가능한 학교체육 지원체계 구축으로 구분지어지는 ‘학교체육활성화 추진 프로젝트’를 전격 공개했다.

최 교육감은 “체육활동 안에서 몸과 마음이 안정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체육교육을 활성화하겠다”면서 “역량중심 체육교육을 강화하고 자기주도적 건강관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 또 교육적 학교운동부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선수들이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당장 학교체육교육 운영 내실화를 꾀한다.

교육과정에 고시된 주당 체육수업 시수 기준을 준수하고, 초등체육전담교사 지정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게 최 교육감의 구상이다.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 스포츠 강사 26명을 배치해 담임교사의 체육수업을 보조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은 물론, 중학교 연간 272시간 이상의 체육활동 확보, 고등학교 3년간 매 학기 10단위 이상 체육수업을 편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3~4학년 모든 학생을 대상 생존수영 실기교육(연간 10차시), 1학생 1운동, 365+체육온활동(145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학생건강 체력평가(PAPS)를 통한 학생 체력수준도 면밀히 진단한다.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통해 건강·체력·인성·시민성을 함양하는데에도 공을 들인다.

학생이 직접기획하고 실행·평가하는 스포츠 동아리 활성화, 학생중심 창의·융합 스포츠 스출 20개교 확대운영, 마을단위 학교 안·밖 스포츠클럽 ‘동동동’사업 30개교 확대, 스포츠 문화 체험기회 확대 등으로 요약된다.

선진형 엘리트체육 도시 건설로의 도약도 예고했다.

최 교육감은 “학생선수의 인권과 학습권 보호를 강화하고, 운동부 시설 개선을 지속 추진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교운동부가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school 온라인 보충학습을 통한 개별학습 지원, 부상예방과 휴식 보장, 연2회 진로캠프 운영, 체육계열 진학상담, 체육진로 탐색활동 등 진로교육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교육감은 “학교체육·생활체육·전문체육이 선순환할 수 있는 학생 맞춤형 학교체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이를위해 법령에 근거한 4개 위원회를 구성·운영해 학교운동부 활성화, 학생선수 학습권과 인권보호, 학교운동부 지도자 관리, 학교체육 활성화 등 주요현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