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내포마라톤 수상자] 하프코스 1위 男 김태권·女 송미숙
[김태권 하프코스 남 우승자 "대회 코스 파악 완료… 내년 기록도 기대하시라"]
2025 내포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 1위를 석권한 김태권(50·경기 수원) 씨는 10년 차 마라토너다.
그의 기록은 1시간 17분 21초.
김 씨는 "강한 바람과 경사가 심해 쉽지 않았다"며 "훈련 코스로는 적합한데 개인 기록을 갱신하긴 어려운 코스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씨는 매번 아내와 함께 대회에 참가했지만, 이번에는 부상으로 인해 응원했다며 아쉬워 했다.
그러면서 그는 "거의 완벽하게 대회 코스를 파악했다"며 "내년에는 더 좋은 기록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송미숙 하프코스 여 우승자 "지루할 틈 없는 러닝… 확 바뀐 내포모습에 놀랐죠"]
"오르막 길도 많고 코스가 전체적으로 어려워 힘들었지만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2025 내포마라톤대회 여자 하프코스 1위를 석권한 송미숙(57·전북 군산) 씨.
송 씨의 이날 대회서 1시간 35분 5초의 기록으로 결승점 테이프를 끊었다.
취미로 마라톤을 시작한 송 씨는 어느덧 20년 차 베테랑 마라토너가 됐다.
그는 "대회에서 우승은 처음이라 감격스럽다"며 "내포신도시가 작년에 비해 많은 게 바뀐 것 같다. 내년 대회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식 미니코스 남 우승자 "내포마라톤 올해 2연패… 내년 3연패도 도전"]
"마라톤에 미쳐 있습니다."
제2회 내포마라톤대회에서 첫 2연패 수상자가 탄생했다.
남자 10km코스에서 33분 59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이재식(43) 씨가 그 주인공.
23년차 마라토너인 그는 매일 1시간 15km는 달려야 직성이 풀린다는 마라톤 광인(狂人)이라며 웃음 지었다.
그는 "매주 마라톤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1위도 셀 수 없을 정도"라며 "내년 3회 내포마라톤대회에도 참가해 3연패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유진 미니코스 여 우승자 "첫 우승 좋은 기운으로 계속 달리겠습니다"]
"내포에서 올해 첫 우승한 기운을 받아 준비 중인 올 가을 풀코스에 좋은 기록을 얻겠습니다."
19일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내포마라톤대회’ 10km 여자부에서는 광주에서 온 김유진(52)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김 씨는 마라톤을 취미로 시작한 지 2년 차에 접어들었으며 이번 내포마라톤대회는 올해 처음 참가한 대회였다.
그는 "코스가 평탄하고 중간 정도 난이도여서 달리기에 좋았다"며 "다만 바람이 다소 불어 아쉬웠지만, 날씨가 좋았더라면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내포신도시는 지난해부터 눈여겨본 지역이었다.
그는 "작년에도 내포마라톤에 관심이 있었지만, 다른 대회 일정과 겹쳐 올해 처음 참가하게 됐다"며 "대회 분위기도 좋고 먹거리도 풍성해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김대성 건강코스 남 우승자 "벚꽃길마라톤 이어 2주 연속 1위 차지했어요"]
"지난주 대청호 벚꽃길마라톤에 이어 2주 연속 1위를 차지해 기쁩니다."
제2회 내포마라톤 대회 남자 건강코스(5㎞) 1위는 16분 8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김대성((32·충북 제천)씨의 몫이었다.
김 씨는 "2년 전 러닝에 입문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10㎞를 달리며 대회를 준비했다"며 "지난 12일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에 이어 가족들과 처음 찾은 내포신도시에서도 1위를 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반드시 내포마라톤에 반드시 참가할 것이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김은아 건강코스 여 우승자 "즐거운 무념무상… 달리는 재미 푹 빠졌죠"]
"무념무상으로 즐기면서 하다 보니 1위의 영광도 차지했습니다."
제2회 내포마라톤 대회 여자 건강코스(5㎞)는 김은아(경기 수원·49)씨가 18분 27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 씨는 2018년부터 ‘달리는 재미’에 마라톤에 빠져 든 후 매일 새벽 5시 무렵 1시간 30분 정도 운동을 하고 출근을 하는 직장인이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특히 그동안 마라톤대회는 5㎞, 하프, 풀코스까지 수차례 출전했지만 수상을 목표로 한 적은 한 번도 없었고, 1위도 처음이라고 얼떨떨해했다.
그는 "무슨 일이든 즐기면서 해야 힘도 덜 들고, 결과도 좋은 것 같다"며 "오랫동안 마라톤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