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2500억 규모 의림지복합리조트 건립 본격화
제천시↔코레이트자산운용㈜ 등 7개 회사 협약 2028년까지 250실 규모 복합리조트 건립 추진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의 핵심 민자 유치 관광 개발 사업인 ‘의림지복합리조트 건립’이 난항 끝에 본격화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전날 코레이트자산운용㈜ 등 7개 회사와 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7개 회사는 앞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옛 청소년수련원 6만3400여㎡(1만9200평) 터에 250실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건립할 예정이다.
비룡담저수지 인근의 옛 청소년수련관 건물을 철거하고, 빈 터를 시가 SPC에 팔면, 특수목적법인이 총 2500억원을 투자해 2028년까지 복합리조트를 짓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의림지복합리조트는 체류형 관광의 전기를 마련하고, 15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김창규 제천시장과 박영기 제천시의장, 각 회사 대표가 참석해 원할한 추진을 약속했다.
시는 2018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6차에 걸쳐 민간 투자자 공모를 진행했으나 사업자를 찾지 못했고, 2022년엔 삼부토건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경영 사정 악화로 포기하기도 했다.
시는 이후 민자유치 방식을 공모에서 수의 계약으로 변경했고, 지난해부터 국내 투자회사 등을 개별 접촉해 이번 투자 협약을 끌어냈다.
민선 8기 들어 시는 △의림지 복합리조트 △의림지 모노레일 △의림지 한옥 호텔 △청풍호반 익스트림파크 △청풍 만남의 광장 대관람차 조성 등 의림지와 청풍 권역에 대규모 민자 유치 관광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