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식 진천 기업인협의회장 “지역사회 봉사·헌신 이끌 것”
주민 상생·화합 환경 조성 활동 대내·외 홍보도 주력 7개 읍·면 완전체 구성 목표
2025-04-16 김진식 기자
[충청투데이 김진식 기자] "기업인들의 힘을 모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진천군기업인협의회장에 취임한 김명식 신임 회장은 15일 충청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사회에서의 기업인의 역할론’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진천군기업인협회는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단체라기보다는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업의 이익을 환원하고 희생과 봉사를 함께하기 위한 단체"라면서 "앞으로 진천군기업인협의회는 지역사회에서 기업과 주민들이 상생·화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포부를 실천하기 위한 최우선 현안으로 사실상 와해된 진천읍협의회를 재구성하고 아직 협의회가 구성되지 않은 백곡면에 기업인협의회를 출범시켜 지역 내 7개 읍면이 모두 참여하는 ‘완전체’ 협의회를 만드는 것이 단기 목표"라고 꼽았다.
그러면서 "‘진천군 기업인의 밤’ 행사 개최를 비롯해 실제적인 협의회 활동을 대내외로 알리고, 기업인들이 기부와 봉사를 실천하는 모습을 대내외에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2023년부터 덕산읍기업인협회장을 맡아 코로나19로 침체됐던 덕산읍협의회를 활성화 시킨 데 이어 지난해 연말에는 ‘덕산읍 기업인의 밤’ 행사를 열어 덕산지역 5개 초·중에 각각 300만원씩 총 1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노인회, 청년회, 방범대, 체육회 등 덕산읍 소재 여러 사회단체에 통 큰 기부를 실천해 지역사회에서 기업인들의 역할을 크게 부각시켰다.
김 회장은 진천 삼수초와 진천중, 공주한일고를 거쳐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스포츠 전문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광고홍보대행사 임원, 미국 소재 국제물류회사 대표,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업무를 하는 엑셀러레이터로 활동한 뒤 고향으로 돌아와 농식품가공업체인 농업회사법인 ㈜디와이푸드를 창업해 크게 성장시킨 기업인이다. 우석대 진천캠퍼스에서 스포츠마케팅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2020년 민선 초대, 2대 진천군체육회를 이끌며 지난해 5월 진천에서 열린 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개최와 종합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이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지방체육회 조성에 이어 김 회장이 기업인들을 이끌고 또 한번 성공 스토리를 써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천=김진식 기자 jsk122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