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의체 출범으로 논산 감염병 대응력 ‘UP’
의료·교육·안전 전문가와 협력체계 구축 상시 대응 가능한 통합 네트워크 등 마련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는 15일, 회의실에서 ‘감염병 위기대응 민관협의체’ 위촉식 및 간담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실무 운영에 착수했다. 이번 민관협의체 출범은 감염병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가능케 하기 위한 지역사회 중심의 대응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협의체는 논산시 보건소장이 위원장을 맡아 전반적인 운영을 총괄하며, 논산시 의사회, 약사회, 백제병원을 포함한 지역 주요 의료기관, 논산경찰서, 소방서, 논산계룡교육지원청 등 교육 및 안전 분야의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민관협의체는 감염병 예방과 대응을 위한 정보 공유는 물론,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가능성에 대비한 중장기 계획 수립, 민간 의료기관과의 상시 협력체계 구축 및 조정, 감염병 대응 매뉴얼 마련 등에 대한 자문과 실질적인 운영 논의까지 폭넓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지역 내 격리시설, 선별진료소 운영, 환자 이송 체계 점검 등과 관련된 사항도 민·관이 협력해 논의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감염병은 이제 일시적인 위기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위협”이라며, “이번 민관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공공과 민간이 경계를 허물고 유기적으로 협력함으로써, 감염병에 대한 지역사회의 대응 역량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협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감염병 대응과 관련된 민관 소통을 강화하고,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정책 수립, 자원의 효율적 배분, 실질적인 협력체계 확립 등을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건강한 도시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