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 “시민 안전, 보수적 기준으로 접근해야”

전방위적 안전점검·공직기강 확립 등 주문 지역 건설사 회생절차에 단계별 대응 지시

2025-04-14     김의상 기자
조길형 충주시장.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이 14일 현안업무보고회에서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 문제에 있어서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기준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방위적인 안전 점검과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조 시장은 오는 6월 13일까지 진행되는 ‘2025년 집중안전점검’ 계획을 검토하며 “전문성과 기술이 더해진 점검도 중요하지만, 결국 안전은 평소의 일상적 점검에서 비롯된다”며 “안일한 태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특히 중앙어울림시장과 대수정교 철거 문제를 언급하며 “과학적 진단 결과를 토대로 법적 절차에 따라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방치하지 말고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반드시 정리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최근 회생절차에 들어간 지역 건설사와 관련해 “지역 경기 침체 속에서 시와 연관된 공사 현장에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며 “예상 가능한 리스크에 대비해 단계별 대응 방안을 미리 준비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 시장은 “선거법 위반 등 공직자로서 해서는 안 될 일로 인해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하라”며 공직기강 확립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치권에서 대선 공약 사업이 발굴되고 있는 만큼, 단기적 성과에 머물지 말고 향후 10년 이상 충주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장기적 관점의 사업 발굴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