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겨울철 폭설에 누더기 된 도로 손본다
62억원 투입해 대대적 정비 4월 말까지 체감 성과 완성
2025-04-09 김의상 기자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북 충주시가 총 62억 원을 들여 겨울철 손상된 도로시설물 전면 정비에 착수했다.
손현배 건설국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4월 말까지 주요 간선도로와 산업단지 인근 등 정비가 시급한 구간을 중심으로 차선도색, 아스콘 보수, 안전시설물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 건설국장은 “지난 3월 현장조사 결과에 따라 17.3km 구간의 차선도색, 2.7km 아스콘 포장보수, 830개소의 안전시설물 정비를 포함해 대대적인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하수도사업소에서 임시 포장 중인 빗물하수관 8개 노선(2.9km)도 이달 말까지 전면 복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도로 손상에 대해 ‘긴급·단기·장기’로 대응 체계를 세분화하고, 연간 단가계약과 전담 보수 인력을 활용해 탄력적으로 정비를 추진 중이다.
특히 ‘다가올 도민제천’을 대비한 종합운동장 진출입도로 정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충주시는 도로 정비 분야에서 이미 2년 연속 충청북도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손 국장은 “올해도 도내 최고 수준의 정비 성과를 목표로 한다”며 “4월부터는 읍면동 단위 도로시설물 전수조사에 착수해 지역 맞춤형 중장기 계획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로는 시민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예방 중심, 현장 중심의 정비 체계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