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1회 추경 2989억 편성… 기업·에너지분야↑

당초예산 대비 4.49% 증가

2025-04-09     김진식 기자
증평군청 전경[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김진식 기자] 증평군은 2989억원 규모의 2025년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는 당초예산보다 128억원(4.49%) 증액된 규모다. 세수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 민생안정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일반회계 148억원(5.68%)이 증가한 2761억원, 특별회계 20억원(8.08%)이 감소한 228억원을 편성했다.

분야별 세출 증액 규모는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 70억원(131.3%) △농림해양수산 분야 56억원(19.4%)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22억원(13.8%) △교통 및 물류 분야 12억원(20.9%) 등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증평군민 민생안정지원금 지원 38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22억 5000만원 △신동리·연탄리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16억 2500만원 △증평종합운동장~삼보로간 도로개설공사 13억원 △스마트팜 조성사업 10억원 등이다.

특히 이번 추경에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군민 1인당 1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반영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 증평형 통합돌봄거점센터 주변 야외놀이터 조성으로 아동 친화 공간을 확충하고, 창의파크 내 365 다함께돌봄센터 연장 운영 지원 등 365일 단절 없는 증평형 돌봄 복지 정책을 반영했다.

이 밖에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송산리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비 지원 1억 1300만원 등 생활밀착형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재영 군수는 “이번 추경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안정과 군민의 삶에 꼭 필요한 분야에 예산을 적극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두고, 미래 100년 증평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회 추경 예산안은 206회 증평군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오는 22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진식 기자 jsk122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