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창 음성군체육회장 “반기문마라톤 전국 최고 대회로 준비”

오는 27일 1만2045명 참가 역대 최다… 지역 경제 도움 안전한 대회 운영 위해 총력

2025-04-06     김영 기자
김기창 음성군체육회장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반기문마라톤대회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합니다. 안전하고 행복한 전국 최고의 마라톤대회가 될 수 있게 더 꼼꼼히 준비하겠습니다."

김기창 음성군 체육회장이 "올해 개최는 반기문마라톤 대회은 역대 최다 참가자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기문마라톤 대회가 전국 최고의 마라톤대회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김 회장의 꼼꼼한 대회 준비와 홍보 등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는 27일 열리는 제19회 음성군 반기문마라톤대회에 역대 최대 인원이 몰려 음성군과 음성군 체육회 등 대회 관계자가 함박 웃음이다.

반기문 마라톤대회는 음성이 고향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UN 평화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매년 음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특히 대한육상연맹에서 공인한 음성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음성읍 감우재-금왕읍-생극면 오생리에서 반환해 다시 돌아오는 코스에서 사정리 저수지 수변과 꽃길의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대회 주최 측은 대회 수익금 일부를 유니세프에 아동 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반 전 총장 내외도 매년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건각들을 격려했다. 올해도 참가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음성군체육회와 마라톤 홍보단을 구성하고 참가자 모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김기장 체육회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은 전국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를 누비며 지속적으로 제19회 반기문마라톤대회의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당초 참가 예상 인원 8000명을 훌쩍 뛰어넘는 1만 2045명의 참가자가 몰려 들었다.

코스별 참가자는 풀코스 788명, 하프 1569명, 10㎞ 4151명, 건강달리기 4.2㎞ 5537명이다. 지난해 8463명 대비 42.3%나 늘었다. 전체 참가자의 78.9%인 9499명이 다른 지역 거주자다. 가족들도 함께 음성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자 군은 안전한 대회 운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자원봉사자와 대회 진행 요원을 전년 대회보다 많이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또 구급차 배치도 7대에서 9대로 늘렸다. 참가자 및 자원봉사자들의 상해보험도 가입한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