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리농가 AI 확진… 증평군 유입 차단 ‘안간힘’

이재영 군수 가금농가 현장점검 방역 강화·철저한 대비 등 당부

2025-04-06     김진식 기자
이쟁영 증평군수가 지역의 한 가금농장을 찾아 농장주에게 방역 강화와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고 있다.증평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진식 기자] 충북 증평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을 막기 위해 고강도 방역 조치에 돌입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일 인접 지역인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의 한 육용 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다.

북이면과 인접한 지리적 여건상, 증평 지역 가금농가 3곳이 10㎞ 방역대 안에 포함돼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재영 군수도 직접 해당 농가들과 거점소독소를 찾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농장주들에게 방역 강화와 철저한 대비를 강력히 당부했다.

이 군수는 “AI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작은 방심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농가 스스로가 AI 차단의 최전선이라는 인식을 갖고, 출입 통제와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군민 여러분도 야생조류와의 접촉을 삼가고, 축산시설 방문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진식 기자 jsk122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