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전국 산불 특별단속 돌입

성묘·입산객 증가 대비

2025-04-03     서유빈 기자
마을회관에서 산불예방 계도 활동을 하는 모습. 산림청 제공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산림청은 청명과 한식·식목일을 전후로 성묘객과 입산객의 급증에 대비해 산불 예방을 위한 ‘산불 특별 기동단속’을 전국적으로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산림청은 산불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방산림청, 국유림관리소, 지방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 관계 기관은 물론 산림 관련 협회와 단체 등 모든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특별 기동단속을 추진 할 방침이다.

이번 단속 주요 대상 지역은 △성묘객이 집중되는 공원묘지와 가족묘지 주변 △전국 나무심기 행사장 △국립자연휴양림·수목원·숲체험시설 등 산림 내 다중이용시설이다.

이들 장소에서는 불법 소각, 산림 내 흡연, 인화물질 사용 등 산불을 유발할 수 있는 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입산이 금지된 통제구역에 무단으로 출입하는 행위도 엄격히 적발해 처벌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얼마 전 경북·경남·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역시 작은 불씨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성묘, 나무심기 등으로 산을 찾을 때 반드시 산불 예방 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