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보석 캠페인] "한국의 아름다움·해학 담은 문화콘텐츠 알리고 싶어요"
문화콘텐츠 마케터를 꿈꾸는 시온이 한국 문화·K-콘텐츠 산업에 관심 많아 특색있는 한국 콘텐츠 알리고자 꿈키워 국내외 콘텐츠 마케팅 분석·차이점 조사 국제적인 감각 기르고자 대전외고 진학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 기반 작품 선호 다양한 나라 문화콘텐츠 접하며 연구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김연아 선수’ 존경 외국인에게 친근한 마케터 되도록 할 것
2025-03-31 김지현 기자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문화콘텐츠 마케터를 꿈꾸게 된 계기는?
"어렸을 때부터 한국의 문화와 다양한 K-콘텐츠 산업에 관심이 굉장히 많았고, 국내 콘텐츠와 한류 문화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껴왔습니다.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의 문화적 특색이 있는 콘텐츠를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문화콘텐츠 마케터라는 직업과 그와 관련된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문화콘텐츠 마케터는 단순하게 콘텐츠를 홍보하고 기획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 나라의 문화와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습니다. 또 문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문화콘텐츠 마케팅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자연스럽게 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이끄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을 배우기 위해 국내외 콘텐츠 마케팅을 분석하고 각 국가 별 문화적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조사하며 이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탐구하고 있습니다. 또 동아리에서도 한국 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중입니다. 동아리에서는 한국 문화를 효과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들은 한글을 주제로 한 홍보 영상 제작이었습니다. 한글의 역사와 구조, 한글에 담긴 과학적 실용성에 대해 알리며 한글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또 전통문화에 대해서도 소개하는 콘텐츠를 기획하며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를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각기 다른 언어를 전공하는 친구들이 모여 자신의 전공 언어로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각자의 전공 언어 국가와의 문화교류 방법을 모색하기도 합니다."
-대전외국어고등학교에 진학한 이유는?
"다양한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경험하며 국제적인 감각을 기르고 싶었습니다. 여러 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소통하고 국제적으로 교류하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러시아어를 전공으로 선택한 이유는 러시아가 한국과 오랜 관계를 맺어온 나라라는 점에서도 호기심이 있었고, 러시아어를 학습하면서 언어적 도전정신을 기르고 싶었습니다. 또 평소에도 러시아의 문학과 예술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특히 발레와 클래식 음악을 좋아해 러시아학과에 진학했습니다. 학교에 입학한 직후에는 적합한 공부 방식을 찾지 못해 방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효율적인 학습 방법을 찾아 보람찬 학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은?
-좋아하는 문화콘텐츠는 무엇인가?
"발레를 소재로 한 작품들입니다. 특히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공연과 영화들을 좋아합니다. 발레의 본고장인 러시아의 마린스키발레단에 입단을 앞둔 전민철 발레리노의 작품도 좋아합니다. 다양한 나라의 문화콘텐츠를 접할 때마다 한국의 뮤지컬, 로컬푸드, 문학작품, 애니메이션 등의 문화를 어떤 방법으로 소개하면 좋을까 생각하며 보는 편입니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김연아 선수입니다. 어렸을 적 TV에서 김연아 선수를 접하고 자신의 분야에 항상 큰 책임을 다하고 성실히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한국의 스포츠 역사를 새롭게 쓴 것과 동시에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스포츠와 예술을 통해 세계에 알렸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 번의 경기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도 본받고 싶습니다. 김연아 선수처럼 끊임없이 도전하고 한계를 뛰어넘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떤 문화콘텐츠 마케터가 되고 싶나.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적인 문화적 콘텐츠를 아우르면서 외국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문화콘텐츠 마케터가 되고 싶습니다. 우수한 한국의 전통문화들이 번역이나 마케팅의 등의 부재와 어려움 탓에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말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조차도 생소하지만 알고 보면 아름다움과 해학, 과학적 요소까지 담고 있는 한국의 고유 유무형 문화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습니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