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세계로 알리는 ‘메신저’ 될래요

2025-03-31     김지현 기자
케이팝. 아이클릭아트 제공.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2025년 숨은보석찾기 캠페인의 첫 번째 주인공은 문화콘텐츠 마케터를 꿈꾸는 김시온(18) 양이다. 문화콘텐츠 마케터는 문화를 하나의 상품으로 기획하고 판매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주로 해외 유명 드라마·공연·전시 등의 문화를 국내로 들여오거나, 국내 문화를 수출해 한류 열풍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

어렸을 때부터 국내 전통문화와 한류 콘텐츠 산업에 관심이 많았다는 김시온 양은 자연스럽게 한국의 특색 있는 문화를 홍보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동시에 발레와 클래식 음악에도 흥미가 있어 러시아 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는 김시온 양.


현재는 문화콘텐츠 마케터의 필수 자질인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대전외고 러시아학과에 재학 중이다. 김시온 양은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경험하며 국제적인 감각을 기르고 싶어 대전외고에 진학했다"며 "평소 관심이 많았던 러시아어를 배우면서 한국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문화콘텐츠를 기획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문화를 외국인에게 소개하는 교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콘텐츠 기획 경험도 쌓아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한글 홍보 영상을 제작해 문화 교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 경험으로 한 나라의 문화와 가치를 전달하는 일에 큰 매력을 느꼈다는 것이 김시온 양의 설명이다.

미래의 문화콘텐츠 마케터인 김시온 양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다. 우리조차도 생소하지만 알고 보면 너무나도 우수한 한국의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해외에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김시온 양은 "우수한 한국 문화를 찾아내고 소개하는 문화콘텐츠 마케터가 되고 싶다"며 "평소에도 우리 문화의 고유성과 우수성에 관심을 갖고 탐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다란 꿈을 품고 있는 김시온 양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다.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는 그는 김연아 선수처럼 끊임없는 도전과 발전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시온 양은 "아름다움과 해학, 과학적 요소까지 담고 있는 문화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다"며 "현재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