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올해도 구석구석 문화배달 갑니다
문광부 공모사업 2년 연속 선정 오는 10월까지 총 8회 걸쳐 공연 소외 없는 문화도시 실현에 박차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광역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문화배달 공모사업은 문화소외지역과 혁신도시 등 문화환경 취약지에서 매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문화예술 행사를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에 군은 총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괴산문화원이 수행기관으로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주민이 직접 기획에 참여하는 ‘우리동네 문화난장’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10월까지 총 8차례 문화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는 매월 다른 장소에서 지역예술인과 청년예술인들이 협업해 매회 색다르고 특색 있는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첫 번째 문화공연은 오는 28일 괴산다목적광장(괴산시장)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식목일 기념으로 ‘나무 나눠주기’ 행사와 연계해 열리며, 장날을 맞아 군민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점심 먹고 마술 구경 △마술버스킹 △지역예술인 공연 △장날 노래자랑 △초청가수 청이·강민의 무대 △양재기 품바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진행된다. 또 청년예술인들의 공예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돼 문화체험의 폭을 넓힌다.
김춘수 괴산문화원장은 “괴산군민에게 문화예술을 직접 배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올해도 매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군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송인헌 군수는 “문화 소외 없는 괴산, 군민 누구나 함께 누리는 문화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문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며 “지역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만드는 문화 현장이 괴산의 또 다른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원충북문화재단 주관의 광역 문화프로그램으로 △펫밀리 투게더 △문학이 있는 문학하루 △별멍피크닉 △오색빛깔 문날 충북 △그림책에 놀이 더하기 등 지역 특성과 계층을 고려한 다양한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