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지천댐 반대단체에 적극 설명하라”

실국원장회의서 강조

2025-03-17     박현석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제73차 실국원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지천댐 건설을 반대하는 단체의 주장에 적극적인 설명과 대응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1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제73차 실국원장회의에서 "반대 측이 주장하는 우려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하고 특히 문제점이 있는 부분에 대해선 정확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잘못된 정보에 대해 바로잡으라는 주문인데, 김 지사는 반대 측에서 제기한 ‘공업용수’가 공급되는 게 아니라 ‘생활용수’라는 점을 예로 들었다.


그는 "정부 지원에 더해 추가로 1000억원을 도가 지원하는데 도 의회에서도 아직 결정 안 해서 못 믿겠다고 한다"며 "향후 사업 방향이 정해지면 거기에 대해 어떻게 지원할지 주민들과 협의 후 예산편성을 하는 절차가 있는 것인데 이런 점에 대해 설명을 적극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지천댐은 충남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속도감 있는 추진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잘못된 정보에 대한 적극적인 설명으로 주민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며 "기본구상 수립 등 후속조치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 유치에 대해서 "서천 장항국가생태산단에 2031년까지 총 498억원을 투입해 해양산업 발전에 필요한 연구, 인프라 구축 등 해양과학 연구 거점 조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밖에 오는 25일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언급하며 "국회 협조가 필요한 정부예산과 지역 현안에 대해 의원들에게 구체적인 역할을 제시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베이밸리 메가시티와 관련해서도 관련 시·도 간 TF팀을 구성하는 등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