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고 출신 해양경찰 승승장구 총경 두명 나왔다

김덕경·조남득 총경 승진

2025-03-13     박병훈 기자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고등학교 출신 졸업생 두명이 동시에 해양경찰의 꽃 총경으로 승진했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12일 2025년 총경 승진 대상자 명단을 발표하고 김덕경(50) 본청 정보통신과, 조남득(48) 본청 기획재정담당관 대한 총경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총경급은 치안총감 치안정감·치안감·경무관 다음 고위 간부계급으로 일선 서장과 각 시·도 해양경찰청 과장급 직책에 해당한다.

김덕경 총경은 옥천군 동이면 출신으로 동이초·동이중·옥천고(15회)·한국해양대학교 해양경찰학과를 졸업 후 2002년 임용됐다.

김 총경은 속초해양경찰서 259함 부장, 해양경찰교육원 국제해양법 교수, 해양경찰청 경비국 경비반장, 동해해양경찰서 1513함 함장,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종합상황실장, 동해해양경찰서 1512함 함장, 해양경찰청 정보통신과 정보통신기획계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해양경찰청장 표창,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 모범공무원, 국가정보원장 표창, 육군 23사단장표창, 해군 1함대사령관표창 등을 수상했다.

김덕경 총경은 “물 맑고 공기 좋은 옥천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으나 부산, 인천, 속초 등 전국 각지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고향은 항상 그립고 정겨운 곳으로 기억된다”며 “몸은 타향에 있지만 정신세계는 항상 옥천을 그리며 생활하고 있는 자신를 볼 때마다 고향에 대한 정과 그리움이 맴돈다”고 말했다.

조남득 총경은 옥천삼양초·옥천중·옥천고(17회)·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후 2005년 해양경찰청에 임용됐다.

이후 해양경찰청 기획재정담당관실, 미래전략단, 외교부, 해양경찰청 대변인실. 중부지방청 정보외사과 등을 맡아왔다.

조남득 총경은 “학생시절 바다 없는 옥천군은 저에게 바다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북돋아 주었고 바다에 대한 동경이 오늘의 저를 만들어 줬다”며 “앞으로 자랑스런 옥천인으로서 대한민국 바다를 더욱 안전하게 지키는데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