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식품 품질관리 챗봇이 한다 ‘지자체 최초’

대전보건환경연구원, AI 기반 ‘대전식품검사봇’ 운영

대전식품검사봇 홍보 포스터. 대전시청 제공.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카카오톡 기반의 '대전식품검사봇'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디저트 포장판매업체, 반찬가게, 밀키트 생산업체 등 영세 식품업체가 증가하면서 자가품질검사 관리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에 연구원은 유선 상담의 한계를 보완하고, 접근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 기반 챗봇 서비스를 도입했다.

대전식품검사봇은 민원인이 식품 자가품질검사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맞춤형 안내를 제공하는 챗봇이다.

카카오톡에서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을 검색하거나 QR코드를 스캔해 채널을 추가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검사 절차, 항목 및 수수료 계산, 시험·검사기관 안내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검사 주기에 맞춘 알림톡 서비스도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대전시 반도체바이오산업과가 주관하는 ‘수요발굴 연계 인공지능·데이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재)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그린다에이아이와 협업해 개발됐다.

연구원은 향후 대전시와 자치구 식품위생부서와도 협력해 관내 3000여 개의 식품제조·가공 및 즉석판매제조·가공업체에 챗봇 이용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신용현 원장은 “대전식품검사봇을 통해 민원 검사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영세 식품업체의 편의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사무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