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역 복합관광단지 개발 닻 올렸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전국 1호 사업 2027년까지 1만 5700평 규모 조성

2025-03-03     김영재 기자
단양군이 10대 핵심 사업을 공개하며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사진은 단양역 복합종합단지 조감도 모습.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지난해 3월 기획재정부의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전국 제1호 사업으로 선정된 충북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단양역 광장에서 단양레이크파크 SPC 주관으로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착공식이 열렸다.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개발사업은 단양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민간 주도 대규모 프로젝트다.

충북도와 단양군, 국가철도공단, 동명기술공단 등 민간기업 7개사 등이 참여한 단양레이크파크 SPC가 오는 2027년까지 680억원을 들여 단양역 인근 폐철도 부지 5만 1842㎡(1만 5700평)에 케이블카(1㎞), 미디어아트터널(1㎞), 전망대 카페, 호텔(2단계 추진) 등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한다.

충북도는 이 사업이 연간 관광객 98만명 유입과 지역주민 고용 등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 창출을 전망하고 있다.

또 단양 관광의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은 물론, 현재 조성 중인 시루섬 권역 종합관광지를 잇는 가교 역할 수행을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착공식은 단양역을 새로운 관광 중심으로 거듭나게 할 신호탄”이라면서 “케이블카, 미디어아트터널 등 새로운 관광시설 도입으로 단양의 자연과 문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양역 케이블카와 더불어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이 살아 있는 시루섬을 거점으로 한 관광레저타운, 생태탐방교, 시루섬 내부 경관 조성 등 시루섬 레이크파크 종합관광지 조성이 완료되면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중심축 역할은 물론 더 나아가 대한민국 내륙관광 1번지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