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현대제철 쇳물 운반열차서 쇳물 300t 누출

추가 화재 및 인명 피해 없어

2025-02-28     권혁조 기자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에서 쇳물 300t이 누출돼 열차에 불이 났다.

28일 당진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6분경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 제1고로 인근에서 운반 열차에 실려있던 쇳물 300t이 누출되며 열차에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22대와 인력 66명을 투입해 1시간 43분 만인 오전 4시 9분경 불을 모두 껐다.

쇳물 누출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었고, 불이 철로 밖 시설물로 옮겨 붙지 않아 2차 사고로 번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불로 열차 일부가 타 소방서 추산 30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과 현대제철은 운반 용기에 균열이 생기며 쇳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대제철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에서 쇳물 300t이 누출되며 열차에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불을 끄고 있다. 연합뉴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