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당 문수연 예비후보 “새로운 정치 쇄빙선 될 것”

대전시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

2025-02-27     조사무엘 기자
27일 조국혁신당 문수연 예비 후보(사진 가운데)가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4·2 보궐 선거 대전 유성구 제2선거구 대전시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조사무엘 기자.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조국혁신당 문수연 예비후보가 ‘시민과 함께 걷는 정치’를 내세우며 대전시의원 유성 제2선거구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문 예비후보는 27일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정치의 쇄빙선이 되겠다”며 “법조인으로서의 역량을 살려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기성 정치권이 놓친 민생 문제를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현재 대전시의회가 거대 양당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다양성과 전문성이 부족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대전시의회 22명 중 정당인은 16명으로, 직전 8대 시의회에 비해 노동운동가, 문화행정가, 세무사, 자영업자 등 다양한 직업군의 참여가 줄었다"며 "거대 양당을 중심으로 한 양당 정쟁에 시정의 질은 낮아지고 시민들은 지쳐있는 상태“라고 꼬집었다.

이어 "현재 대전시의회는 국민의힘 20명, 민주당 1명으로 구성돼 있다"며 "기존 양당의 정치 논리에 갇힌 의원이 추가되는 것만으로는 시의회에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변호사로서 지방자치단체 자문을 맡아온 경험을 들며 "지방의원은 특정 정당의 이익보다 시민들의 민의를 대변해야 한다"며 “특히 남은 1년의 임기 동안 배워가는 사람이 아니라,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논란이 된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일부 지자체장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진영논리에 갇혀 무엇이 중요한지도 모르는 정치인들이 많다"며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민생경제 회복이며, 지역을 돌보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가치대로 오직 시민을 위한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며 “시민과 함께 걷는 정치,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했다.

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