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전IC 인근 육교서 차량 5대 연쇄 충돌
1명 사망·1명 중상
2025-02-24 함성곤 기자
[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대전에서 차량 5대가 잇따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24일 대전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2분경 대전 동구 구도동 남대전 IC 금산 방향 부근 육교 도로에서 1톤 트럭이 후방 교통사고 충격으로 중앙선을 넘어 반대 차선에서 진행 중이던 1톤 트럭과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반대 차선에서 주행하던 1톤 트럭 운전자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또 최초 충돌 차량인 1톤 트럭 운전자 40대 남성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경찰은 2차로를 주행하던 승용차가 3차로로 진로를 변경하던 중, 3차로 차량의 후방을 들이받으며 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충격을 받은 3차로 차량이 좌측으로 밀려 1차로를 주행하던 1톤 트럭과 부딪쳤고, 이 과정에서 1톤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가며 반대 차선에서 달리던 또 다른 1톤 트럭과 정면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뒤따르던 승용차 한 대도 연쇄적으로 충격을 받아 차량 5대가 얽힌 다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다.
사고 당시 차량 운전자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출석을 요청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 영상 및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함성곤 기자 sgh081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