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마트 교육도시’ 증평군 에듀테크밸리 조성 속도낸다
군, 한국교원대와 협력방안 논의 교육모델 개발 맞춤 콘텐츠 제공 스타트업 유치 실증연구센터 설립 RISE 사업 연계 혁신모델 구축
2025-02-23 김진식 기자
[충청투데이 김진식 기자] 증평군이 추진하는 ‘에듀테크 밸리’ 조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에듀테크 밸리는 지역에 소재한 대학교의 우수한 교육·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유망한 에듀테크 기업을 유치하고 관련 인재들이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증평군을 산학협력과 연구개발(R&BD)이 활발히 이뤄지는 교육 특화 혁신거점이다.
23일 증평군에 따르면 최근 이재영 군수와 차우규 한국교원대 총장이 군청 소회의실에서 만나 에듀테크 밸리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논의는 지난해 12월 24일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날 논의에서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교육 모델 개발, 지역 내 교육 기관과의 협업 확대, 스타트업 기업 유치 등을 핵심과제로 정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증평형 스마트 교육 모델 개발
구체적으로 증평군은 한국교원대와 협력해 AI와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교육 혁신 모델을 개발, 이를 중심으로 증평 맞춤형 에듀테크 밸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증평군은 이를 통해 지역 학생들과 교사들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증평군은 에듀테크 산업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스마트교육 실증연구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이는 스타트업 기업 유치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실증연구센터는 AI 기반 학습 환경을 구축하고, 국내외 교육 기관 및 연구소와 협력해 첨단 교육 기술을 시험하고 검증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충북 RISE 사업과 연계, 혁신 모델 구축
증평군과 한국교원대는 에듀테크 밸리 조성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충북도가 추진하는 RISE 사업과 연계한 혁신 모델 구축에 나선다.
RISE 사업의 주요 내용은 스마트 교육 실증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 에듀테크 산업 육성과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 등이다.
이중 스마트 교육 실증연구센터는 국내외 연구기관과 협력해 첨단 기술을 연구하고, 이를 교육 현장에 적용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증평군과 한국교원대는 앞으로 긴밀히 협의해 논의된 협력 사업을 구체화하고 지역 특화 산업과 혁신 클러스터 중심의 융합 인재 양성 모델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증평군이 AI 및 스마트 교육을 선도하는 혁신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증평=김진식 기자 jsk122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