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대혁, 4·2 대전시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유성 만들 것”

2025-02-03     이심건 기자
유대혁 전 국민의힘 유성구갑 당협 기획정책본부장(왼쪽 두번째)이 3일 대전시의회를 찾아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유성 2선거구 대전시의원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왼쪽부터 이희래 유성구의원, 유 전 본부장, 송봉식 유성구의원. 사진=이심건 기자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국민의힘 유대혁 전 유성구갑 당협 기획정책본부장이 4·2 대전시의원(유성2)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전 본부장은 3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송봉식·이희래 유성구의원과 함께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출마 배경과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유성은 오랫동안 민주당이 국회의원, 구청장, 시의원을 독점해왔고, 그 결과 발전이 정체됐다"며 "젊은 힘으로 변화를 이끌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유 전 본부장은 한밭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역임하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했고, 이후 하나은행 유성지점에서 금융인으로 근무하며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써왔다.

그는 "유성은 단순히 머무르는 곳이 아니라, 정착하고 살고 싶은 곳이 돼야 한다"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아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유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노은동 농수산물시장 내 축산시장 도입 △장대 재개발지역 조기 추진 △궁동 스타트업파크 지원 확대 등을 내세웠다.

그는 "유성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주거·교통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4·2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6일까지 후보자 서류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유 전 본부장을 포함해 다수의 후보가 거론되며 경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에 대해 그는 "공관위 방침에 따라 성심성의껏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전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신고와 한밭대를 졸업한 뒤 고려대 행정대학원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지난해 4월 유성구의원 나선거구 보궐선거에 출마해 2만 1462표(43.2%)를 얻었으나 낙선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에는 방진영 더불어민주당 유성갑 지역위원회 소상공인위원장과 문수연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