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3월 도입… 이수학점 기준 충족해야 졸업

디지털 소통 플랫폼 ‘함께학교’서 미리 경험 가능

2025-01-30     이용민 기자
충북교육청 본청[충북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오는 3월에 입학하는 고등학생부터 고교학점제가 본격 적용된다. 고교생활은 중학교에 비해 선택 과목이 많아지고 45분에서 50분으로 수업시간도 늘어나는 등 많은 것이 달라지기 때문에 자신의 진로 희망에 따라 예비고교생들의 준비가 필요한 시기다.

3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기초소양과 기본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해 졸업하는 제도다.

가장 큰 특징은 학교에서 지정한 과목 외에 수강을 희망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선택 과목에 따라 공강시간이 발생할 수 있어 이 시간을 자기주도학습이나 학교별 프로그램 등에서 어떻게 활용하는 지도 학생들의 성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출석 일수로 졸업 여부를 결정했지만 과목 이수 학점이 기준에 미쳐야 졸업할 수 있다. 과목 이수기준은 3분의 2이상 출석과 학업 성취율 40%이상이다. 3년간 192학점 이상을 취득하면 졸업이 인정된다. 도교육청은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수 기준에 미도달이 예상되는 학생은 예방지도를 희망할 수 있다.

교육부는 학점제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디지털 소통 플랫폼 ‘함께학교’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1차 상담(컨설팅) 기능은 지난 23일 열렸고 전자 계획표(이(e)-플래너) 기능은 오는 2월 4일 개통된다.

이용민 기자 lympu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