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한 시간이 축복”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퇴임

시청 대강당서 퇴임식

2025-01-24     이심건 기자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24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을 통해 약 1년간의 공직 여정을 마무리했다. 행사에는 시청 공무원 6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장 부시장은 마지막까지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향한 의지를 강조하며 공직자로서의 소임을 내려놨다.

퇴임식에 앞서 장 부시장은 시청 내 전 부서를 방문해 그동안 함께 일해온 직원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이장우 대전시장과의 티타임 자리에서 감사패를 받으며 짧지만 굵은 임기를 마친 소회를 나눴다. 퇴임식은 장 부시장의 공직 여정을 담은 동영상 상영으로 시작됐고, 퇴임 인사, 꽃다발 증정, 기념 촬영으로 마무리됐다.

장 부시장은 퇴임사를 통해 대전의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을 강조했다. 그는 "대전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경제와 과학기술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며 "일류경제도시 완성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했던 시간들은 저에게 큰 축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공직을 떠나지만, 대전을 사랑하는 시민으로서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기꺼이 돕겠다"며 "이장우 시장님의 리더십과 공직자 여러분의 열정을 바탕으로 대전은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장 부시장은 1982년 대전에서 태어나 대덕고와 충남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2008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선임연구원, 2014년 KAIST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적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1월 시 경제과학부시장으로 임명된 그는 '일류경제도시 대전' 실현을 위해 경제와 과학 분야의 연계를 통한 정책 추진에 매진했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24일 시청 대강당에서 공무원 6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갖고 공직을 마무리했다. 대전시 제공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사진 왼쪽)이 24일 1년간의 공직을 마무리하며 이장우 대전시장에게 감사패를 받았다. 대전시 제공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