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신보, 역대 최대 9500억원 신용보증
소상공인 자금난 극복 도모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신용보증재단(이하 충남신보)이 도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올해 9500억원을 신규보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1000억원 확대된 규모로 코로나19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의 보증지원이다.
특히 고물가·고환율 등으로 인한 내수경기 침체와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상반기 중 소상공인자금 4000억원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조소행 충남신보 이사장은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재단의 주요 성과와 올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종합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조 이사장은 “지난해 충남신보는 역대 최대 수준인 8872억원의 신규보증을 공급, 194억원의 이자비용 절감과 2조 4183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지원에서는 재단 설립 이후 최초로 무이자·무보증료·무담보 3무 금융 지원을 실시하는 등 도내 소상기업 경영 안정화에 이바지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올해는 금융·비금융 부문의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금융 부문에서는 저금리 소상공인자금을 600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역대 최대 수준인 9500억원의 신규보증을 공급한다.
도내 42개소의 전담 창구와 통합 콜센터를 운영하고,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1150억원 규모의 특화보증을 신설한다.
비금융부문에서는 경영지도 지원을 지난해대비 42% 확대하는 등 맞춤형 교육·컨설팅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창업 성공과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1200건의 금융복지 지원사업을 신설 운영하고, 청년 창업의 성공을 이끌기 위해 최대 2억원의 신용보증과 4단계 패키지 지원사업도 실시한다.
조소행 충남신보 이사장은 “올해는 충남 경제의 활력을 키우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충남신보가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