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새마을금고 이사장선거 예비후보 등록… 대진표 속속 윤곽

내달 17일까지 예비후보등록… 오후 4시 기준 대전 2·충북 4·충남 3명 충청권 금고 132곳 중 70곳 직선제… 대의원회·총회선출은 모두 62곳

2025-01-21     윤경식 기자
새마을금고.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탁방식으로 치러지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가 예비후보자 등록으로 시작을 알리며 전국 1116개 금고 이사장 선거의 포문을 열었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번 전국동시이사장선거 출마 희망자들은 이날부터 내달 17일까지 예비후보등록을 진행한다.

충청권에서는 금고 132곳에서 이사장 선거를 진행하며 지역별로는 충북이 49곳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48곳), 대전(32곳), 세종(3곳) 등이다.

선출방식별로는 금고 132개 중 70곳에서 직선제를 실시하며 대의원회와 총회선출은 각각 60곳과 2곳이다.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들은 선거운동원 및 활동보조인(예비후보자가 장애인인 경우)을 1인 둘 수 있으며 △전화 △정보통신망 △명함 배부 및 지지호소 △정책발표 등의 선거운동 할 수 있게 된다.

명함 배부 및 지지호소 운동은 금고(직선제 및 총회선출만 해당)에서 일시 등을 사전에 공개한 행사에서만 가능하며 정책발표도 금고가 사전에 정채발표 공개행사로 공고한 곳에서만 할 수 있다.

예비후보 등록이 개시되면서 전국 1116개 금고의 차기 이사장 후보자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는 양상이다.

충청권에서는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총 9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지역별로는 △대전 2명 △충북 4명 △충남 3명 등이었다.

이 중 제일새마을금고(충북 청주시 서원구), 우리새마을금고(충북 청주시 상당구) 이인새마을금고(충남 공주) 등에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부터 복수가 예비후보자 명부에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다만, 아직까지 예비후보 등록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어 각 금고의 후보군이 구체화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일선 현장에서는 이번 위탁선거의 후보자 요건이 높아 출마자들이 많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상근임원 경력 4년 이상 △금고 임원 경력 6년 이상 △금고 및 중앙회 상근직 10년 이상 등으로 명시된 상근 이사장의 자격요건이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것이란 점에서다.

지역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임원 또는 금고나 중앙회 근무 경력 등을 이사장의 자격요건으로 요구하고 있는데 이를 충족하는 출마자들이 많진 않을 것”이라며 “여러 후보가 난입하는 경쟁구도보다는 단독출마의 사례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