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 이것 좀 보세요” 행복청, 조직문화 개선책 ‘효과만점’

행복청, 조직문화 개선 정책 주목 퇴근 30분 전 회의금지·반쪽보고 등 응답자 대다수 "도움됐다" 긍정응답

2025-01-20     강대묵 기자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전경[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전경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문화 개선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행복청은 내부직원 공모를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결재판 없는 보고’, ‘간단한 보고를 위한 반쪽 보고’, ‘퇴근 30분 전 회의 금지’, ‘정시퇴근 및 유연근무제 강화’ 등 일하는 방법 개선 10대 과제를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

전 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3%가 ‘조직문화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68%는 ‘업무 효율성 향상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행복청에 입사한 지 3년 차인 이종범 주무관은 “결재판 없는 보고가 조직문화로 정착되면서 보고과정에서 느꼈던 불필요한 긴장감이 사라지고 형식적인 절차들이 많이 간소화 됐다”며 “또한, 유연근무제를 통해 시간을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진거 같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2025년에도 조직문화와 업무 방식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정기적인 만족도 조사와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직원들의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2025년에도 직원 중심의 조직문화와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해 더욱 ‘행복하고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