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지속가능한 축수산업 실현 온힘… 780억 투자
道 탄소저감 및 스마트 축수산업 육성 가축사육환경 개선 등 체질개선 목표
2025-01-19 김영재 기자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가 올해 지난해보다 사업비를 대폭 늘려 스마트 축수산업을 육성한다.
충북도는 올해 축수산업의 추진 방향을 ‘탄소저감 및 스마트 축수산업 육성’으로 정하고 89개 사업에 지난해보다 132억원이 늘어난 780억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충북도는 최근 축산환경이 사룟값, 전기요금, 인건비 등 인상과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에 축산물 가격 하락, 동물복지와 환경 규제 강화 등이 겹쳐 앞으로 지속 가능한 축산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판단하고 있다.
충북도는 이에 △가축사육환경 개선 및 스마트 축산 구현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저탄소 축산환경 조성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사회조성 △친환경 내수면어업 육성을 통한 미래가치 창출 등을 사업 방향으로 정했다.
주요 사업을 보면 충북도는 축산 ICT 융복합사업(27억 5000만원),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97억원), 한우산업 육성(10억 7000만원), 가축재해보험(72억원), 비육용암소시장 육성(10억원) 등을 추진한다.
또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저탄소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한 공동자원화 시설 개보수(6억 9000만원), 축산 악취 저감 개선(28억원),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90호) 등을 진행한다.반려동물 문화 확산에도 나선다.
이를 위한 사업은 동물보호센터 운영(4억 1000만원), 길고양이 중성화(6억 9000만원), 유기 동물 입양 및 구조 보호(2억 8000만원), 실외 사육견 중성화(2억 5000만원), 음성군 동물보호센터 설치(16억원) 등이다.
충북도는 이밖에 어린 물고기 방류(7억 2000만원), 외래 유해어종 포획(1억 4000만원),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30억 4000만원), 양식장 수질개선(2억 2000만원), 수산식품 포장재 지원(4억 40000만원) 등을 통해 내수면의 어업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올해 탄소저감 실천, 스마트 축산 확대 등을 통해 축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사람이 동물이 함께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축수산업 육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