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음성군수 “군민 행복 위해 미래먹거리 확보… 가시적 성과 낼 것”
[인터뷰] 조병옥 음성군수 작년 3조 투자협약 일자리 창출 4+1신성장 산업 육성 기반 다져 지역활동인구 군 단위 전국 1위 음성행복페이 30만→50만원 상향 100억원 규모 소상공인 자금지원 산단 조기 착공·투자 유치 등 총력 올해 국립소방병원 차질없이 개원 아동·여성·고령 3대 친화도시 조성 늘봄체계 구축 교육격차해소 앞장
2025-01-15 김영 기자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활발한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대규모 정부 공모사업 확보, 4+1 신성장산업 육성 등을 통해 ‘2030 음성시 건설’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조병옥 음성군수는 민선 7기부터 ‘2030 음성시 건설’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군정을 이끌어 음성군을 한 단계 더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민선 8기 후반기에 접어들어 있는 조병옥 음성군수를 만나 2024년 주요 성과와 2025년 군정 운영 방향을 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 주>
-군민께 새해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린다.
-지난해 성과를 몇 가지 소개해 준다면.
"군은 투자유치로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동력을 마련했다. 지난해 3조 2832억원의 투자협약 체결로 향후 1780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민선 7기부터 누적 투자유치 실적은 13조 9247억원(고용창출 1만 6748명)에 이른다. 이는 연간 평균 2조 3000억원이 넘는 실적으로 큰 성과라 자평한다. 특히 음성군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4+1 신성장 산업(△에너지 신산업 △이차전지 △시스템 반도체 △헬스케어 +△기후대응 농업)’육성 기반을 착실히 다졌다. 이를 통해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 개소, 국내 유일 액화수소검사지원센터 착공으로 에너지 신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 마이크로 비히클(MV) 및 응용제품 배터리 안정성 평가 기반 본격 구축, 수요맞춤형 전기다목적자동차 연구센터 착공 등을 통해 이차전지 시험인증 중심지로의 도약하고 있다. 아울러 상우산업단지(감곡면)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DB하이텍을 중심으로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환점이 마련됐다. 일양약품 본사 이전 투자협약 체결, 국립소방병원과 연계한 헬스케어 산업 육성 추진체계도 갖춰가고 있다. 지난해 4873억원이 투자되는 그린에너지 스마트 농업타운 투자 선도지구 지정과 대한민국 1호 화훼산업 진흥지역 지정은 기후대응 농업 역량 강화와 지역농업 첨단화에 큰 희망이다. 군은 주거 기반, 문화·생활체육 공간 확충 등 정주 여건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4816세대의 공동주택이 올해 준공 예정이고, 음성생활체육공원 개장, 파크골프장 3개소(금왕, 맹동, 생극) 조성 등 주거 기반이 차질 없이 갖춰져 가고 있다. 산업단지 청년복합문화센터,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에도 선정되어 문화, 생활체육 공간도 크게 확충됐다. 이러한 성과들로 2024년 상반기 고용 지표 조사에서 음성군은 지역활동인구 11만 8000명(군 단위 전국 1위), OECD 기준 15세 이상 64세 이하 고용률 77.9%(도내 1위)를 차지했다."
-2025년은 사실상 민선 8기가 마무리되는 해라고 보는데 군정 운영 방향은.
"2025년에는 6대 군정 추진 과제(△지역경제 활력 제고 △살고 싶은 도시 △잘 사는 농촌 △평생복지도시 △교육문화도시 △안심도시 조성)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음성행복페이 인센티브 한도를 30만원→50만원으로 상향한다. 또 100억원 규모의 음성형 소상공인 자금지원, 산업단지 조기 착공과 투자유치, 상상대로 행복한 음성만들기 3차 년도 사업 조기 마무리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감곡역세권·삼성 덕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4800여세대 공동주택의 원활한 입주를 지원해 도시형 주거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기초생활거점 조성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원도심 및 농촌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 특히 올해 준공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이 차질 없이 개원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잘사는 농촌 조성을 위해 환경제어패키지 기술, 내서성·내한성 품종 보급 등 기후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대소와 맹동 수박공정육묘장 건립,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와 맹동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보완해 명품 농산물 생산과 유통구조를 개선해 농가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겠다. 그러면서 3대(아동·여성·고령) 친화도시로서 인증기준을 착실하게 이행하고, 다함께 돌봄 기능 강화, 외국인지원, 경로당 환경 개선 등으로 함께 나누고 누리는 복지 도시를 조성하겠다. 늘봄체계 구축, 교육격차 해소, 지역인재 양성 등의 다양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자율형공립고(음성고) 지정에 따른 교육혁신 프로그램 운영, 장학사업 등으로 교육 강군 육성에도 힘쓰겠다. 음성박물관은 지역문화 정체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성실히 설립을 준비하고, 산림레포츠단지, 수변 관광자원화, 맹동 종합스포츠타운 등의 추진으로 건강한 문화·여가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음성 군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군민의 행복이다. 투자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 희망과 미래가 있는 도시를 만들어 인구가 유입되고 활력이 넘쳐나는 더 큰 음성으로 도약해 나가겠다. 군민 여러분의 음성군정에 대한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