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에너지산업 풀 충전… 융복합단지 추진

조성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가져 지자체별 특화산업 연계 집적 생태계 구축

2025-01-14     나운규 기자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을 위한 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가 에너지산업과 관련 산업을 집적화해 지역 에너지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도는 14일 도청에서 도와 보령·서산·당진·태안 등 4개 시군 관계 공무원, 발전사, 관계기관·기업,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을 위한 조성 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에너지산업과 관련 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을 통해 지역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자체별 특화 산업과 연계한 에너지 중점 산업을 선정, 집적(클러스터) 생태계를 구축한다.

착수보고회는 도내 최적화된 에너지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해 정부의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에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는 8월까지 8개월간 진행되며, 대상은 도내 전역이다. 주요 과업 내용은 △에너지산업 동향 분석 및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필요성 도출 △지역산업 현황 분석 및 도 중점 산업 선정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계획 및 발전 전략 수립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운영·관리 방안 도출 등이다.

도는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충남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의 단지 지정 공모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확정된 정부의 제2차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기본계획(2024∼2028)에 발맞춰 보령·서산·당진·태안 지역에서 선도기업을 발굴하고 중점 산업을 선정해 충남형 에너지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에 앞서 시군, 단국대, 발전사, 기업 등과 함께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지역 에너지산업에 대한 지역 의견을 수렴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