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예비후보 등록… 새마을금고이사장 첫 위탁선거 본격화

충청권 금고 132곳 선출 예정 오는 21일부터 예비후보 등록

2025-01-13     윤경식 기자
새마을금고.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부정부패 방지, 공정한 선거 등을 위해 선거관리위원회 위탁으로 치러지는 전국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충청권에서도 지역 금고 132곳의 이사장이 직간선제 방식으로 선출될 예정인 가운데 이달 예비후보 등록 이후 본격적인 선거레이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오는 3월 5일 시행되는 제1회 전국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의 예비후보 등록이 이달 21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위탁선거는 지난 2023년 새마을금고의 이사장 선거에 대한 선관위 의무위탁 내용이 담긴 위탁선거법 개정안이 시행된 후 치르는 첫 선거다.

선거는 이사장 선출 연도의 전전 사업연도 총 자산 평균잔액을 기준으로 2000억원을 초과할 경우 회원들이 직접 선출하는 ‘직선제’, 미만일 경우 대의원 간선제 또는 총회선출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3월 5일 전국 약 1200여 개 지역 새마을금고에 대한 이사장 선거가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모두 132개 금고에 대한 이사장 직간선제가 실시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대전 32곳 △세종 3곳 △충남 48곳 △충북 49곳 등이다.

선거 방식별로는 직선제 70곳 (대전 16곳, 세종 2곳, 충남 18곳, 충북 34곳)으로 가장 많으며 간선제 60곳(대전 16곳, 세종 1곳, 충남 28곳 충북 15곳), 총회선출 2곳(충북 2곳) 등이다.

동시선거 투표권은 각 금고의 업무구역에 주소를 두거나 생업에 종사하며 출자 1좌 이상을 현금으로 납입한 후 6개월이 경과한 회원에게 주어지며 내달 23일 최종 선거인 명부가 확정된다.

현재 각 지역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이사장 동시선거를 고명선거로 이끌기 위한 금고 차원의 결의대회와 위탁선거제도 및 선거 사무 교육 등이 진행되고 있다.

각 지역 선관위에서도 입후보설명회를 통해 후보자들에게 선거사무 절차 및 선거운동 시 유의 사항 등을 안내하고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다.

오는 21일부터 입후보자들의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해지는 만큼 이달 중으로 지역금고의 이사장 선거레이스는 한층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역 선관위 관계자는 “입후보 예정자를 대상으로 후보등록 관련 서류 및 절차, 예비후보 등록 시 가능한 선거운동 및 제한사항 등에 대한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며 “예비후보 등록 후에는 지역 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예비후보자들의 명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