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뼘 더 성장한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들

9년째 ‘UPUP CAMP’ 통해 소백산 등반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의 가정밖청소년들이 10일 소백산 등반에 도전하고 있는 모습.사진=충주시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의 가정밖청소년들이 ‘UPUP CAMP’를 통해 1박2일간 소백산 등반에 도전했다.

이번 ‘UPUP CAMP’는 청소년들에게 할수 있다는 자신감과 포기하지 않으면 이룰 수 있다는 성취감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9년동안 이어진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설악산, 월악산, 치악산, 지리산 등 국내 유수한 산들을 등반했다.

이번에 등반하는 소백산은 혹한에 대비해 방한용품과 등산 장비로 무장하며 도전하는 청소년들과 관계자 모두 포기하지 않고 파이팅을 외치며 안전한 산행을 마쳤다.

참여한 한 청소년들은 “힘들었지만 정상에 올라와 먹는 라면의 맛을 잊을 수 없었다"며 “눈 내린 겨울중에 최고의 풍경을 볼수 있었서 행복했었다"고 말했다.

허경회소장은 "아무리 높은 산도, 겨울의 매서운 바람에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정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 청소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는 위기 청소년들에게 24시간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자들이 가정복귀와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김의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