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설 명절 기차 승차권 172만석 판매
임시공휴일로 수요 분산 됐지만 예매 좌석은 늘어 잔여석 코레일 홈페이지 및 모바일·창구서 구매 가능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는 최근 올해 설 특별수송기간의 승차권 사전예매를 실시한 결과, 172만석이 팔려 예매율 51.7%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 승차권 예매는 이달 6~9일 나흘간 진행됐다.
주요 노선별 예매율은 △경부선 55.4% △경전선 56.0% △호남선 54.5% △전라선 59.8% △강릉선 42.0% △중앙선 56.7% 등이다.
상·하행선 별로는 귀성객이 가장 많은 연휴 이틀 전인 1월 27일 하행선 예매율이 87.0%로 가장 높았으며 경부선과 호남선이 93.0%, 90.9%로 높은 예매율을 기록했다.
상행선에서는 설명절 다음날인 30일의 예매율이 89.4%로 가장 높았고 경부선과 호남선의 예매율은 각각 95.9%, 93.8%였다.
이번 설 명절은 지난 8일 임시공휴일(27일) 지정이 확정으로 최대 9일간의 황금 연휴가 이어짐에 따라 수요가 분산돼 지난 설 대비 예매율은 감소했으나 예매 좌석은 84만석이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교통약자 예매 좌석도 지난해 7만 8000석보다 6만 3000석 증가한 14만 1000석이 예매됐다.
예매한 승차권은 오는 12일 자정(교통약자는 15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하며 기간 내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돼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잔여석은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 역 창구와 자동발매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안정적인 명절 예매를 위해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등을 평시보다 늘려 철저히 대비했다”며 “국민의 편리한 열차 이용을 위해 명절이 끝날 때까지 암표 등 부당거래 예방과 단속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