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소통 넘어 상생 꾀하는 케이디솔루션

“기업의 성장은 모두 지역사회 덕분” 호우 피해 성금·명절 특산물 나눔 등 단순 기부 넘어 주민과 유대 강화 눈길

2025-01-08     김흥준 기자
▲케이디솔루션 유희진 대표가 백성현 시장에게 기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 양촌면의 한 기업, 케이디솔루션(대표 유희진). 단순히 사업적 성과를 추구하는 회사가 아니다. 이곳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꾸준히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다. 호우 피해 성금, 지역 경제 활성화, 청소년과 청년 지원까지, 이들의 발자취는 단지 사업 현장에 그치지 않고, 사람들의 삶 속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

유희진 대표는 항상 말한다.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지역사회 덕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역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 그는 기업 운영을 단순한 경제적 성공으로 정의하지 않는다. 오히려, 지역민과의 협력과 상생을 그 무엇보다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다. 이 기업은 이 신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지난 8월, 양촌면은 큰 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많은 주민들이 일상적인 삶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이때 이 기업은 주저하지 않고 1000만 원의 재난구호 성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됐다. 유 대표는 그때를 회상하며 “피해를 입은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12월에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한 '희망 2025 나눔캠페인'에 참여해 5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 성금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 이 기업의 성금은 단지 금전적 기여에 그치지 않고, 지역민들에게 마음의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는 따뜻한 손길로 다가갔다.

지역사회의 미래는 바로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달려있다. 이 기업은 이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논산시청소년청년재단에 500만 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유희진 대표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이 중요하다”면서, “지역의 인재들이 자랑스럽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업은 지역 축제와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양촌면 주민자치회가 주관한 김장 담그기 봉사에는 이 기업 직원 10여 명이 참여해 김장 1000 포기를 담갔다. 이 김치는 양촌면 이장단을 통해 170가구에 전달됐고, 겨울을 맞이한 지역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

12월에는 양촌곶감축제에 김치냉장고를 기부하며, 지역 경제와 주민들의 정서를 함께 살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이 기업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주민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서로 도와가며 성장하는 관계를 만들고 있다.

이 기업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명절마다 지역 특산물인 멜론과 양촌곶감을 구매하며 농가와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유 대표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일이 곧 지역민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업은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며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이 기업의 고용 인원 90여 명 중 절반 가까운 47명이 논산 출신이다. 그 중에서도 19명은 양촌면 출신으로, 지역 경제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유희진 대표는 “우리의 고용 정책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디솔루션은 2024년 본격적인 공정 가동에 돌입한 후,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운영되고 있다. 유 대표는 “안전과 환경은 기업 운영의 기본이며, 이를 지키는 것이 우리 기업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이 기업은 지속 가능한 기업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

케이디솔루션 임직원들은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따뜻한 나눔과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들의 진정성과 책임감 있는 활동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