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세종사랑운동 함께 합시다”
2025년 주요 업무계획 발표… 행정수도·문화관광도시 등 5대 비전 제시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2025년을 ‘세종 사랑 운동’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행정수도·경제활성화·문화관광도시·안전편리한 도시·누구나 살기좋은 도시’의 5대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시장은 6일 ‘2025년 주요 업무계획’을 주제로 한 기자회견에서 “시민 여러분께 ‘세종사랑 운동’을 제안한다”며 “이는 시민 여러분이 중심이 돼, 향후 행정수도 세종시민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심을 높이고, 이를 통해 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살리며, 우리시를 전국에서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 추진단이 정치권에서 삭감한 빛축제의 역사를 이어나간 것처럼,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를 앞두고 세종시의 명소, 맛집, 명품과 같은 지역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하는 등 ‘세종 사랑’ 과제를 적극 발굴해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는 게 최 시장의 견해다.
세종시의 2025년 주요 업무계획을 보면, 행정수도 완성의 일정을 앞당기고,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및 국회와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그동안 공들여 온 세종시법 전면 개정을 추진하고, 나아가 헌법에 ‘행정수도 세종’을 명문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를 위해선 시장이 직접 발로 뛰는 투자유치 활동을 확대해 3조 원의 누적 투자유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2025년에는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해 든든한 서민경제 지원 체계를 완성할 방침이다.
문화관광도시는 ‘한글문화도시’가 이끈다. 세종시는 2023년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예비 지정에 이어 지난 연말, 그동안 이루지 못했던 한글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명실상부한 한국과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수도로서 한글날 정부 경축식 세종시 개최를 정례화하고, 한글문화의 거점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안전·편리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응패스의 경우 기존 2만 원권 외에 1만 원권 등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상품을 갖추고 간편 인증 시스템, 여민전 통합카드 개발 등을 통해시민 편의와 수익성 제고 등을 위한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세종-공주 및 세종-조치원 BRT 사업을 통해 세종 중심의 광역 대중교통망을 확충할 방침이다.
최 시장은 “세종시의 5대 비전에 시민 여러분께서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고 동참해 함께 노력해 나간다면,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행정수도이자 한글문화수도로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