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 품었다

구단, 베테랑 3명 영입 이어 공격력 보강 주민규 2차례 득점왕 차지… 활약 기대

2025-01-05     조사무엘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유니폼을 입은 주민규. 사진=연합뉴스 제공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최전방 보강을 마쳤다.

5일 대전 구단에 따르면 대전은 두 차례나 K리그1 득점왕을 기록한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를 영입했다.

대전은 하창래, 정재희, 임종은 등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한 데 해결사 공격수 주민규의 영입으로 공격력까지 강화했다.

주민규는 2013년 K리그2 고양 Hi FC(현 해체)에서 데뷔, 두 시즌 동안(2013~2014) 56경기에 출전하며 7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주민규는 K리그2 서울 이랜드로 이적한 뒤 세 시즌동안(2015~2018) 71경기에서 37골 10도움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아울러 2017~2018년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에서는 21번, 2019년 몸담았던 울산 HD에서는 5번 골망을 흔들었다.

특히 2017년에는 7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는 등 존재감을 과시했다.

여기에 2020년 주민규는 제주에서 눈부신 도약을 이뤄낸다.

2020년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주민규는 89경기에 출전(47득점 10도움) 당시 2부 리그였던 제주의 우승을 이끌었다.

또 2021년 득점왕, 2021, 2022년 연속 K리그 베스트11 수상 등 핵심 선수로 입지를 굳혔다.

2023년 울산으로 돌아온 주민규는 또다시 득점왕과 K리그 베스트 11을 수상하기도 했다.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받은 주민규는 지난해 3월에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 4차전 명단에 포함되며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 주민규는 대전의 유니폼을 입으며 황선홍 감독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주민규는 “많은 팬분이 축구 특별시라고 말할 정도로 응원이 굉장히 열정적이고 한 분 한 분이 진심이라는 게 느껴져서 이 팀을 결정하는 데 팬분들의 영향이 컸다”며 “동계 훈련에서 몸을 잘 만들어서 좋은 모습, 기대하는 성적에 보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