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주민 함께 만든 괴산 백봉초 동시집 ‘안녕, 느티씨!’ 출판
최연소 참가자부터 85세 졸업생 낭송까지 다채
2024-12-26 김영 기자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 백봉초등학교는 27일 손글씨 동시집 ‘안녕, 느티씨!’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 사업은 충청북도교육도서관의 ‘2024. 청소년 · 교직원 책 출판 지원 프로그램’과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백봉초는 지난 2022년도에도 ‘느티울 꼬마 시인들’이라는 동시집 발간으로 자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해를 할 수 있는 경험을 진행했다. 이번 ‘안녕, 느티씨!’ 출간은 그 폭을 넓혀 백봉초를 둘러싸고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이들도 함께 참가했다. 특히 전교생을 비롯 학부모와 교사, 동문, 그리고 지역주민까지 참가해 더불어 살아가는 이들과 공동체 의식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가장 어린 참가자 1학년 연수호 학생이 학교생활을 하며 느꼈던 경험을 쓴 자작시 ‘햄스터’를 낭송한다. 이어 85세의 6회 졸업생 김현세 씨는 학창시절의 추억을 전하는 자작시 ‘나의 어린 시절’로 화답하며 서로 간에 따뜻한 공감대를 나눌 예정이다.
최인숙 교장은 “이 시집으로 서로가 어떤 사람들이고, 어떻게 이곳에서 함께 살게 되었는지 알게 되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