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놓쳐선 안 될 천문 현상들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9월 개기월식 관측 가능

2024-12-23     박현석 기자
8월 12일 금성과 목성의 근접.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내년 9월 8일에는 2022년 이후 3년 만에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을 볼 수 있고, 1월에는 관측 조건이 좋은 사분의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다.

23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25년도 주요 천문현상을 발표했다.

3월과 9월에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리는 개기월식이 있다.

3월 14일 개기월식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지만 9월 8일 개기월식은 우리나라에서 관측 가능하다.

이 개기월식은 서울 기준 9월 8일 2시 30분 24초에 시작해 3시 11분 48초에 최대, 3시 53분 12초에 종료된다.

3대 유성우라 불리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도 예년처럼 볼 수 있다.

새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1월 3일 밤과 자정을 넘어 4일 새벽에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달빛의 영향이 전혀 없기 때문에 관측 조건이 매우 좋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극대시각이 8월 13일 새벽 4시 47분이나 밤새도록 밝은 달이 있어 관측 조건이 좋은 편은 아니다.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극대시각은 12월 14일 낮 시간이다.

일식은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태양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3월 29일과 9월 21일에 부분일식이 있다.

그러나 이 두 번의 일식 모두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다.

3월 29일 부분일식은 아프리카, 유럽, 러시아에서 관측 가능하며, 9월 21일 부분일식의 경우 태평양, 뉴질랜드, 남극에서 관측할 수 있다.

8월 12일 새벽 4시 30분에는 밤하늘에서 제일 밝은 두 행성인 금성과 목성이 1도로 근접한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