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증가세로 돌아선 음성군, 市 승격도 청신호

9만명 붕괴선에서 지난 7월부터 증가세 郡 일자리 확대 및 정주여건 개선 박차

2024-12-20     김영 기자
성본산업단지 내 5360세대의 공동주택이 입주를 시작하며 음성군 인구가 증가추세로 돌아섰다.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 인구가 올 하반기부터 증가 추세로 돌아서며 2030년 음성시 건설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음성군 인구는 그동안 저출산과 전출 등으로 지난 5월 기준 9만 214명까지 감소되며 9만명이 무너지는 위기를 봉착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687세대인 음성 동문 디 이스트 10월 말엔 1048세대인 음성 푸르지오 더 퍼스트 입주가 시작했다. 이어 성본산단 내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8월부터 인구가 반등세로 돌아서며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에 11월 말 기준 전월보다 423명이 늘어나 9만 977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2014년 6월(596명)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이에 군은 인구 증가세를 가속화하기 위해 일자리 확대와 정주여건 개선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민선 7기부터 13조 9000억원의 투자유치로 179개 기업을 유치해 1만 670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아울러 올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과 음성고등학교가 자율형공립고 지정 등의 성과로 교육 여건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5년 국립소방병원이 개원과 다목적 실내체육관, 축구전용구장, 실내수영장, 파크골프장 등 대규모 생활체육 인프라도 확대에 행정력을 잡중하고 있다. 주거 기반 확대를 위해 금왕·본성·성본산단 7개 단지에 5360세대의 공동주택 건축이 진행되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투자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정주 여건을 개선 통해 인구 유입에 속도를 높여 2030년 음성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