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평생학습으로 명품 교육도시로 성장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장애인 평생학습 도시 선정 등 기반 마련

2024-12-20     전종원 기자
지난 11월 18일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열린 교육발전특구 비전 선포식. 서산시 제공
지난 10월 23일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7회 서산시 평생학습·주민자치 발표회.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전종원 기자] 충남 서산시가 올해 시민의 평생학습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며 ‘살맛나는 명품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시민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 모델명 ‘THE SUN RISING 교육발전특구’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국비 90억 원을 확보하며 지역 교육 혁신의 기반을 다졌다.

확보된 예산은 △항공·화학·첨단모빌리티 등 지역 특화산업 미래인재 교육 △지역특화 교과서 개발을 통한 공교육 혁신 △365일 24시간 돌봄서비스 제공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365일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해봄센터는 동문동 233-4번지 일원에 조성 중이며, 내년 9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지역 내 늘봄과 돌봄의 거점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또한 시는 올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도 선정되며 국비 3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 평생교육 실태 및 요구조사 △찾아가는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장애인 대상 학습부르미 배달강좌 등을 진행하며 장애인의 학습 환경 개선에 앞장섰다.

시의 대표적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서산시민대학’은 올해 94개 강좌에 23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6회에 걸쳐 운영된 ‘서산아카데미’에서는 1800여 명이 삶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시민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전문 강좌를 제공하는 ‘학습부르미 배달강좌’는 39개 학습팀, 431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어르신들의 학습권 향상을 위해 성인문해교육 마을학교 26개소에서 300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문해교육을 제공하며 평생학습의 범위를 넓혔다.

시는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는 주민자치 교육 주민자치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며 주민들의 역량 강화에도 힘썼다.

지난 10월 23일에는 ‘서산 런(learn)’을 주제로 ‘제17회 서산시 평생학습·주민자치 발표회’를 개최해 학습자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올해의 서산시 평생교육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평생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모두가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06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다변화된 시민의 평생교육 수요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의 여가 및 문화생활 향유에 기여하고 있다.

전종원 기자 smar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