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상촌자연산버섯거리, 식품안심거리 지정 ‘전국 최초’
위생 등급 기준 충족으로 맛·위생 획득
2024-12-18 이진규 기자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영동군을 대표하는 향토음식거리가 전국 최초의 수식어를 달았다.
18일 군에 따르면 상촌면 상촌자연산버섯음식거리가 전국 향토음식거리 중 최초로 식품안심거리로 지정됐다.
군은 식품안심거리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며 자연산버섯음식거리를 홍보했다.
식품안심거리는 위생등급을 60% 이상 획득한 음식점이 밀집된 거리를 대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지정하는 제도다.
전국적으로 많은 향토음식거리가 있지만 위생등급 기준을 충족하며 식품안심거리로 공식 지정된 곳은 상촌자연산버섯음식거리가 최초다.
상촌자연산버섯거리는 상촌면에 위치한 625m 구간의 음식거리이다.
자연산 버섯을 주재료로 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며 지역을 대표하는 맛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군은 지난 3월부터 상촌자연산버섯음식거리 내 17개 업소를 대상으로 위생등급 기술 지원과 주방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11개 업소(64.7%)가 위생등급을 획득했으며, 이 중 8개 업소가 ‘매우우수(☆☆☆)’ 등급으로 지정됐다.
이는 전국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높은 비율의 성과이다.
위생등급을 획득한 업소들은 위생 상태를 인증받은 것 외에도 △위생등급 표지판 제공 △2년간 출입·검사 면제 △홍보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군은 이를 통해 음식점의 자발적인 위생 관리 참여를 독려하고 관광객들에게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