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 산란계 농장에서 AI 항원 검출
고병원성 여부 확인 중
2024-12-16 김지현 기자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 청양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 항원이 검출됐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15일 해당 농장으로부터 폐사 증가 신고를 받고 정밀 검사를 실시해 이날 H5형 항원을 확인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최종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 중이다.
도는 H5형 항원 확인과 함께 발생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하고 출입 통제와 역학조사 등 방역에 나섰다.
또 도내 닭 사육 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과 축산차량 등에 대해서는 오는 17일 오전 4시까지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리고 신고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14만 마리 살처분 등 긴급 방역 조치와 인근 가금농가 대상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덕민 도 농축산국장은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한 긴급 방역 조치로 추가 확산을 막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가금 관련 종사자들은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겨울 AI 발생은 전국 10건으로 강원 1건, 충북 1건, 충남 1건, 전북 2건, 전남 2건, 경북 1건, 인천 1건, 세종 1건 등이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