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대전투자금융 출범 빈틈 없어야”

이장우 대전시장, 현안 관련 업무 지시 전국 최초 지방정부 공공투자기관 출범 첨단 바이오제조 선도 도시 실현 목표 취약계층복지·재난안전 체계 마련 지시

2024-12-09     박영문 기자
9일 대전시청에서 주간업무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이장우 시장은 9일 "국정 상황은 국정 상황대로 유지·관리하고 우리 시정 현안과 관련해서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빈틈없이 추진하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달 대전투자금융(주) 출범과 도시철도 2호선 및 유성터미널 착공식, 보문산 프로젝트 등 여러 현안이 계속 예정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전투자금융은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인 대전시가 자본금 500억 원을 100% 출자, 신기술사업금융업을 목적으로 만든 공공투자기관이다.

지역 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투자중심 기술금융 리더로서 역할을 위해 설립됐다.

이 시장은 또 ‘대전시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지역 선정’과 관련, “10년 안에 대전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을 주도한다는 가장 중요한 목표를 실현할 계기가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첨단 바이오 분야와 신약 개발 등에 있어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지역 선정은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법률상 명시된 규제 이외의 대부분 사항을 허용하는 부분이고 해외 진출·진입했을 때 많은 혜택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지역 공모를 통해 대전, 대구, 경남 3곳을 후보 지역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를 통해 대전은 합성생물학 산업 육성 및 생태계 확산을 통한 첨단 바이오제조 선도 도시 도약을 목표로 바이오 파운드리를 활용, 유전자변형생물체 관련 규제 특례를 받아 바이오 소재 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300개의 우리 바이오 기업이 뛰고 있고, 여러 분야 특구와 첨단 바이오 등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공직자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취약계층 복지사업과 겨울철 재난안전에 대한 더욱 촘촘한 대응 체계 마련도 지시했다.

그는 "국가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취약계층이고 소외된 이웃”이라며 “이분들에 대한 생계 지원과 복지 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각 부서가 책임감을 갖고 세심하게 챙기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또 겨울철 재난안전 대책을 철저히 수립하고, 대설·한파·화재 등 다양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경찰 및 소방 관서 등 유관 기관과의 유기적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시민 안전과 관련된 보고 체계를 철저히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이 밖에 대전시 3대 하천의 깨끗한 물 유지를 위한 오염원 노출 차단,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 안정 지원 차질 없이 추진 등을 언급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