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럼피스킨 감염 소 10마리로 늘어
“확산방지 행정력 집중”
2024-12-05 박병훈 기자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충북 보은군 산외면 한 한우농장의 럼피스킨 감염 소가 10마리로 늘었다.
5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 3일 럼피스킨 감염 소 3마리가 확인된 산외면의 한우농장에서 4일 오후 7마리가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농장의 럼피스킨 발생은 올해 충북 3번째, 전국 22번째이다.
방역당국은 럼피스킨 발생에 따라 보은지역에 소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발병 농가에 초동방역반을 투입하는 등 가축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지난 4일 축산과 담당 공무원들은 보은군 거점소독시설 등을 방문해 방역 추진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산외면에 설치되어 있는 통제초소를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럼피스킨이 확산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럼피스킨 백신 접종 후 기록관리 및 소독실시기록부, 출입자기록부 작성, 농장출입구 소독기 등 가동, 소독약품의 적정 사용 및 소독약품의 유효기간 경과 유무 등을 집중점검 할 예정이다.
또한 점검 결과 방역 위반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와 함께 정부 지원사업 배제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며 럼피스킨 백신 미접종으로 인한 럼피스킨 발생 농가에는 살처분 보상금을 40% 이상 삭감하는 재정적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군은 이번에 발병한 럼피스킨 양성축에 대해 살처분하지 않고 4주간 격리 관찰한다. 감염소 10마리는 농장내 격리된 사육시설로 옮겨져 주 2회 가축방역관 임상검사, 주 1회 정밀검사를 실시해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