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사랑의 온도탑 후끈하게 달궈보자

62일간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전개 충청권 목표금액 지난해보다 소폭↑

2024-12-01     김중곤 기자
사랑의 온도탑. 충청투데이DB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올 겨울도 사랑의 온도탑이 뜨겁게 솟구치며 지역사회 곳곳을 온정으로 물들인다.

충청권 4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는 1일부터 내년 1월 말일까지 62일간 '희망2025 나눔캠페인'을 전개한다.

충청권의 이번 2025 나눔캠페인 목표 모금액은 대전 67억 9000만원, 세종 20억 4000만원, 충남 210억 4000만원, 충북 104억원이다.

도합 402억 7000만원으로 지난해 목표(381억원)보다는 소폭 늘렸고, 같은해 실제 모금액(481억원)보다는 적은 규모다.

충청권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기 때부터 어려울수록 도와야 한다며 기부가 과열된 경향이 있었다"며 "올해는 경기가 어려운 만큼 목표치를 조정하면서도 기부가 끊기면 안 된다는 취지에서 소폭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충청권 사랑의열매는 2일 희망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모금 활동에 나선다.

대전은 대전시청 남문광장, 세종은 세종시청 광장, 충남은 홍성 충남도서관 앞, 충북은 청주 상당공원에서 출범식과 함께 사랑의 온도탑을 제막한다.

온도탑은 지역 내 기부 현황을 나타내는 바로미터로 모금액이 목표의 1%를 달성할 때마다 탑의 온도계가 1도씩 올라간다.

사랑의열매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2달간 관할 기초지자체와 연계해 순회 모금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지역 은행, 주민센터, 아파트 등과 연계해 기부 QR코드를 확대 노출하고, 대중교통을 통한 홍보와 함께 온라인 기부 창구도 개설할 예정이다.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세상을 가치 있게!'를 슬로건으로 하는 나눔캠페인 개인과 기업, 단체의 기부를 적극 장려해 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랑의열매는 국가가 외환위기를 겪어 사회 곳곳에 도움의 손길이 절실했던 2000년 처음 실시돼 매년 이어오고 있다.

유재욱 대전사랑의열매 회장은 “시민 여러분이 소외계층을 도와줄 희망”이라며 “지역에서 모인 성금은 대전 내 어려운 이웃과 복지시설에 사용되니 적극적인 참여바란다”고 독려했다.

성우종 충남사랑의열매 회장은 “매년 캠페인 기간 지여그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전해주는 도민이 있어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박상혁 세종사랑의열매 회장은 “올해는 폭염, 경기침제 등 유난히 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추운 겨울을 모두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김병준 충북사랑의열매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고자 매년 연말연시 집중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며"이웃을 위한 따듯한 마음을 전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