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에 자연친화적 목조 호텔 신축 ‘도내 최초’
이재영 증평군수, "탄소중립·국산목재 활성화에 선도적" 130억 투입, 4층 규모, 객실 33개 갖춘 다목적 목조 호텔
[충청투데이 김진식 기자] 증평군 증평읍 율리휴양촌 일원에 충북 최초의 다목적 목조 호텔(가칭, 포레스트)이 들어선다.
28일 이재영<사진> 군수는 증평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후된 율리휴양촌 생활관 건물을 철거하고 자연친화적 목조 호텔 건립 사업 계획을 밝혔다.
2025년도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로 산림청이 주관하는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에 최종 선정돼 추진하는 이 사업은 높이 18m, 연면적 3000㎡ 이상의 공공건물에 국산 목재 50% 이상을 사용하는 것으로 탄소중립과 국산목재 활성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군은 국비 6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951㎡, 4층 규모의 다목적 목재호텔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포레스트 1층은 대강당, 다목적실, 휴게시설, 2~4층에는 33개의 객실을 갖춰 좌구산휴양랜드의 부족한 숙박시설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임신·육아 돌봄이 필요한 이용자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는 등 숲속에서의 휴식과 힐링을 원하는 다양한 관광객의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좌구산휴양랜드 목재시설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평가 용역’을 완료했으며,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공유재산 심의 등 관련 절차를 마쳤다.
2025년 공모설계를 거쳐 2028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군수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세계적 흐름에 맞춰 국산 목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경제와 환경을 함께 살리는 모범 사례로 만들 것”이라며 “증평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식 기자 jsk1220@cctoday.co.kr